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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워낙 안티가 많은 음식이라...ㅋㅋ 올리기 조심스럽네요.

고수는 고혈압에 좋고, 소화작용을 도우며, 확실한 자료는 없지만, 기름기 둥둥띄워먹는 중국, 베트남 사람들이 살이 찌지 않는 이유중 하나가, 고수 때문이란 속설도 있기도 합니다.

오늘이 크리스 마스인데, 사다놓은 케익은 안먹고...;

고구마에 고수김치 먹고 있는 우리집 식구들 바라보다가... 사진한장 찰깍~ 한 김에...

레시피 까진 아니여도 만드는 법 간략하게 올립니다 ^^

별로 어렵지 않아요. 기호에 따라서 재료는 얼마든지 바꿔 넣으실수 있으십니다.

재료 : 고수. 무. 쪽파. 굴<오징어,생새우,밤등 기타 자신의 기호에 맞는 넣을거리> 고추가루. 액젓 <까나리젓,새우젓,황석어젓.피시소스등중 택1~2> 마늘. 생강 .사골국물 <요고 집에 있으시면 그거로 쓰시면 되지만 없다면. 요즘 슈퍼에 일이인분 정도로 포장해서 완전 하얗게 사골국물 내서 파는것 있어요. 고거 사서 활용하세요>

각 재료 필요량은... 대충 색 보면서 눈대중으로 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ㅋㅋ;;

다음번 만들땐 재료까지 찍어봐야겠군여...

만드는법 :

1. 고수는 뿌리는 잘라내고 나머지 부분을 깨끗이 씻어내고 소금물에 하루정도 담궈둡니다. 밤에 담궈두시고 다음  날 쓰시면 되겠네요. 김치로 만들었을때 너무 강한향을 빼고 숨을 약간 죽이기위해...

2. 고추가루는 쓰시기 한두시간전에, 준비된 사골국물을 섞으며 되직하게 섞어놉니다. 고추가루가 맛있어지고 김치 색깔이 이뻐져요.

3. 소금물에서 꺼낸 고수는 5cm 가량으로 썹니다. 기호에 따라 길게 담그셔도 됩니다.

4. 무는 채썰어 준비하고, 파는 3cm가량으로 썰어놓고,  마늘 생강은 적당량 다져놉니다.

5. 재료가 준비되었으면, 무, 사골고추가루, 마늘, 생강, 젓깔등을 넣고 섞습니다. 간은 젓깔로 하시고 고수김치는 너무 짜게 드시면 별로 맛이 없습니다. 적당히 입에 거부감 없게 간하세요.

6. 간이 맞추어지면 고수를 넣고 한번 져어주시고, 마지막으로 굴과 파 를 넣고 져어주시면 됩니다.

7. 담궈두신 날부터 김치냉장고or냉장고 에 두고 꺼내서 드세요. 밖에 내놓으면 맛 없어 지더군여.

저는 고수를 너무 좋아해서 재료시킬때마다 서비스로 받고, 그것도 부족해서 따로 쥔장님게 부탁해서 더 주문을 합니다. 혹시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있으면 만드셔서 국수 보쌈 밥에 반찬으로 드시면 무지 별미거든요. 응용하셔서 배추김치 속으로 해드셔도 맛있다는데...전 무채식으로 해서 먹는게 맛나더군여. 한번 드셔보셔요.

만드는 법도 무지 간단하고 쉽잖아요.

이것이 밥상에 내놓기 전에는 안땡기다가, 한번 먹으면 중독이랄까요? 계속 손이 가서 저희 아래집 위집 맨날 고수김찌 쫌만 달라고 김치그릇 가지고 옵니다. 그때마다 흐믓하네요.

즐거운 성탄 보내시고,

새해에 복들 많이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