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신날 저녁으로 똠양꿍~ 나시고렝, 해물 쌀국수를 해먹었습니다.
똠양꿍은 TV서만 보며 한번 사먹어야지... 하다가 소스 사서 만들어 먹게 되었네요.
만드는 방법을 올려주신데로 잘~ 따라 했습니다.
약간 실수 하였으나 대성공~! 똠양꿍 한냄비, 해물 쌀국수 한그릇 가득, 나시고랭 한접시를 엄마랑 둘이 다~먹고 배터질 뻔 했어요.
똠양꿍은 상당히 새콤, 매콤한 맛에 개운한 해물탕 같더라구요.
고수 안 넣어도 특유의 향이 나는데 냄새만 맡으면 강한 듯 한데 막상 먹으면 향 맛이 덜 나요.
매운 맛은 우리나라 음식의 매운 맛과는 달리 뒷맛이 매운게 혀가 화끈 해요.
근데 이 매콤*새콤한 맛이 은근히 입맛을 자극하고 개운해서 계속 떠 먹게 되요.
국물 한방울 안남기고 한냄비를 다 먹었으니까요. 해장용 또는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최고일 듯 합니다.
새우를 손질해서 머리와 껍질을 넣고 끓이다 건져 내고
(국물은 새우향이나 먹으면 맛 없어요 아직까지는)
갈랑가를 넣으니 그때부터 살짝 좋은 냄새가 나더라구요.
그 다음에 톰양꿍 허브세트와 소스를 넣고~ 한소큼 더 끓이니
(중간 중간에 계속 맛을 보았죠~ 궁금하니까 ㅋㅋ)
개운하면서 레몬 글라스 향이 상큼했어요.
다음~ 피시 소스와 설탕, 라임 주스 넣기~!!
전 역기서 실수를... 라임 주스가 셔봤자 얼마나 시랴~ 생각하며...
제가 라임향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숟가락 반 넣으라는 걸 왈칵 쏟아진 김에 두 숟가락 넣었어요 -.ㅜ
너무너무 시어져서 설탕을 두 티스푼이나 더 넣고도 상당히 새콤했죠. ㅎㅎㅎ
래시피 보다 간도 조금 더 하고, 월남 고추도 10개 넣었어요.
6개 넣으니까 별로 안 맴더라구요.
그 다음에 버섯과 새우를 넣고 끓여서 마무리~!
새콤*매콤한게 입맛을 확 ~~ 살려주고 상당히 개운한 맛이었습니다.
초고버섯도 향은 적고 씹히는 맛이 좋은 걸 보니 새송이, 송이, 느타리 정도로
버섯은 향이 약한 종류를 넣으면 좋을 것 같구요,
해물은 새우, 게, 오징어 정도? 단맛나고 특유의 향은 적은 해산물을 넣으면 좋 을 것 같아요.
원래 홍합과 굴도 넣을 까 하고 준비했다가 혹시 몰라서 안 넣고 새우만 넣었는데
나중에 맛을 보니 잘했다 싶더라구요.
똠양꿍 특수의 향과 맛이 홍합이나 굴 같이 향이 진한 해물과 섞이면 바뀌어 버릴 것 같네요.
새로 주문해서 조만간 친구들 모아 한번 더 해먹으려구요~
이번엔 라임 주스는 한숟가락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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