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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채를 썰고 고기를 써는 게 정석인데.. 그냥 생각나는대로 하는 편이라.. 고기를 우선 ^^;

물론 고기 썰고선.. 도마하고 칼은 물에다 씻었습니다. 야채를 썰고 나서 고기를 썰면 이런 번거로운

짓을 할 필요가 없죠...

양파, 피망, 당근. 이것도 3~5밀리 정사각형으로.. - 당근은 더 작게 썰어도 되요~

옥수수통조림 적량 준비하시구. 칵테일 새우도 먹고 싶은 만큼. 대략 10개면 2인분 됩니당.

파인애플 통조림은 물기 빼시구.. 5~7미리 정도 두께로... 이쁘게 ^-^

자. 밥을 준비합니다. 밥 짓기. 안남미 밥짓기는 일반 밥짓기랑 틀려요~ 뭐.. 오히려 쉬울지도 모른다는..
일단 쌀을 잘 씻고 불려야 되는데.. 쩝.. 전 안 불리고 그냥 짓습니다.. 그래도 잘 되더라는..

일단 냄비에 쌀을 올리고 물을 흥건하게 붓고~! 끓입니다. 이때 뚜껑은 안 닫아도 돼요.
닫고선... 끓을때까지 놔뒀다 열어도 되구요..
충분히 끊으면 넘치기 쉬운데.. 안 넘치도록 큰 냄비에 끓이거나.. 잘 살피시구요...
가끔 밥알을 국자등으로 올려서.. 잘 익었는지 확인합니다.
직접 먹어보거나.. 아님 투명해 보일때 까지 익히면 되죠..

자. 이제 다 익은 거 같다.
그럼 체에다... 밥을 밭쳐서.. 물기를 뺍니다~! 

일반적인 밥 상식하곤 너무나 틀리죠? 안남미 밥을 맛있게 하는 방법입니다...
체에다 밭친 밥을 다시 냄비에 올리고.. 냄비뚜껑을 닫은 후 중간불 - 약한불에 했더니 -ㅇ-;;; 중간불이 좋습니다..

그리고... 체에 밭친 물은.. 숭늉으로 마시면 좋아요. 아주 맛있더군요 ^^;

예전에 읽은 '맛의 달인'이라는 만화책에서 보니.. 그 걸 그냥 버리던데. oh~ no! 숭늉문화가 없는 쪽이라... 그런거 같더군요. 절대 버리지 말고 드셔보세요. 일반 숭늉보다 더 깊은 맛이 나는 듯도 싶다는...

자~ 중간불에다 5분 정도 익히고 불을 꺼서 뜸 들이면 밥 완성입니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죠 ^^;
전 냄비로 일반밥과 안남미밥 모두 다 해 봤는데.. 차라리 안남미 밥이 쉬운듯 해요..
물 조절이 필요없다는 점에서.. 말이죠.

이젠 밥도 다 됐으니 볶기만 하면 됩니다.
밥은 너무 뜨거울때는 뭉개지기 쉬우니깐.. 좀 식혀서 하는 게 좋구요...

기름을 두르고... 여기다 고기를 볶고~ - 기름은 식용유도 좋지만, 역시 볶음밥과 돈까쓰의 로망은
돼지기름. 식육점에서 고기 살때 돼지 비계를 얻어와서는.. 이걸로 기름을 냈답니다 ^^;

문제는... 이렇게 낸 기름에 밥을 볶으면.. 뜨거울땐 좋은데.. 식으면 ㅇ-ㅇ;;; 
- 버터 자제한다는 인간이 왜 돼지기름을 -ㅇ-;;; 

자. 고기 볶다가 양파, 당근, 피망들을 볶아주고..

적당히 볶았으면 칵테일 새우와 옥수수를 대충 볶아주고.

일단 이것들은 놔두고. 밥을 기름에 볶아 줍니다.

안남미는 밥알이 하나하나 따로 분리가 잘 돼서.. 볶기는 매우 좋아요 ^-^
밥을 볶을 땐.. 큰 프라이팬이 좋죠~!

밥을 볶다가.. 이제 위의 재료를 넣구요.

아까 말한 볶음밥 소스를 넣어서... ㄱㄱㄱ!!!

위의 사진들은 태국식 볶음밥 소스구요.. 아시아 마트에서 싸게 팔길래 앗싸~ 하면서 구매했습니다.

넣어보니 괜찮은 듯 싶더군요 ^^ 개당 천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구매한게 ^-^

거의 다 볶았을 때.. 마무리로 파인애플통조림 자른걸 넣어줍니다....

그냥 파인애플이면... 마무리로 넣는게 아니구.. 옥수수와 칵테일 새우 볶을때 같이 '대충' 볶아서 밥과 볶아주면 되구요.. 통조림 파인애플은 물러서... 이렇게 넣어줘야 된다더군요 ^^;

맛을 보니... 싱겁더군요 -ㅇ-;;;
소금을 조금 넣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바질향을 내기 위해.. 바질을 약간~

으으음~~!! 퐌타스틱~! 

고기의 고소한 맛과 양파,당근,피망,옥수수의 달콤한 맛, 파인애플의 달달한 맛, 칵테일 새우의

해산물 특유의 그 느낌... 볶음밥 소스의 매콤한 맛에다.. 바질의 향. 그리고 적당량의 소금에 의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