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인도네시아 과자를 먹어 보았습니다.
그 나라에는 두리안이라는 과일이 있다는데 그 과일 이름을 딴 비스킷입니다.
두 장의 과자 사이에 크림이 들어 있어서 매우 익숙한 모양입니다.
* 과자 특징
(순)중량 : 210 g (7회 제공분).
가격 : 2,000원.
열량 : 145 cal * 7회, 총 1,015 cal.
총 갯수 : 9개 * 3줄, 총 27개.
과자를 뜯으면 독특한 향이 아주 조금 풍깁니다.
두리안이라는 과일이 향내가 독특하다고 합니다.
그 과일향이 독특한가 봅니다.
하지만 그리 싫지도 않고 많이 나지도 않습니다.
당도가 높은 과일이라는데, 과자 역시 당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일반적인 형태의 과자인만큼 그 과자들에 비해 그리 더 달지도 덜 달지도 않습니다.
다만, 설탕맛이라고 할까요, 그런 맛이 조금 많습니다.
일단 양이 푸짐한 편입니다.
포장이 그리 과하지 않고 실속있습니다.
내용물이 세 줄로 9개씩 꽉 들어차 있습니다.
무게도 여기서 파는 과자들과는 달리 묵직합니다.
그만큼 내용물의 비중이 충실하거나 많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제공되는 소개에서는 총 7회분량이라고 적혀 있는데, 양이 많은 저도 한 2~3회 나누어 먹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맛은 약간의 독특한 향이 풍기면서 달고 맛있습니다.
크림에서 풍기는 이 향이 그리 싫지 않고 자주 먹으면 좋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처음 맛이 달고 중간과 끝맛이 달콤하면서 고소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과자들을 이곳에서도 먹어본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요즘은 드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밀가루 양과 제조방법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좋습니다.
예전에 먹던 맛있고 배부른 그 과자를 다시 먹는 기분이랄까요?
과자의 밀가루 맛이 순수하고 충실합니다.
이런 걸 과자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요즘 여기서는 밀가루 양을 줄이느라고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이런 맛의 과자를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기름기가 전혀 없어서 먹고나서 입 안에 남는 맛도 개운합니다.
말 그대로 튀긴 과자가 아니라 (빵처럼) '구운 과자'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양은 충실해도 그에 비해 칼로리는 낮겠죠.
다만, 아무래도 과자이니까, 당분은 좀 될 것 같습니다.
뒷맛이 개운해서 먹기도 좋고 먹고 나서도 좋습니다.
오랜만에 맛도 좋고 먹으면 배도 부르고 뒷맛도 개운한 과자를 맛있게 먹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포장 한 쪽에 당연한 듯이 자리잡은 몇 줄의 아라비아 문자들이 서체가 멋있습니다.
요즘 들어 정겨워 보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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